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33)가 개막전에서 호투를 이어가다 갑작스럽게 강판됐다.
스미스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와 2회 주자를 한 명씩 내보냈지만 큰 위기 없이 순항하던 스미스는 3회 1사에서 이용규와 김혜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이정후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한숨을 돌렸지만 에디슨 러셀을 상대하던 도중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타임을 요청했다.
코칭스태프가 곧바로 통역과 마운드에 올랐고 스미스는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이태양과 교체됐다. 투구수는 60구를 기록했다.
한화는 "스미스는 어깨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월요일에 정밀검진 받을 예정이다. 과거에 부상이 있었던 부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