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 대표팀 점퍼 입은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시구, 라팍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01 14: 09

깜짝 시구자의 등장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들썩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 프로야구 KBO리그의 시작을 알렸다. 
2023년 4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정규 시즌 개막전. WBC 야구 대표팀 점퍼를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허구연 KBO 총재의 안내를 받고 마운드를 향했다. 박기택 주심으로부터 공인구를 건네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역동적인 투구 폼으로 마운드를 향해 공을 던졌고 NC 리드오프 박민우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러자 관중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윤석열 대통령도 관중석을 향해 손인사를 건네며 화답했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시구를 하고 있다. 2023.04.01 / foto0307@osen.co.kr

윤석열 대통령의 야구 사랑은 남다르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 윤석열 대통령은 검사 시절 야구장을 자주 찾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통령 후보 시절이었던 2021년 11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현장에서 관전했다. 당시 한국 야구대표팀의 파란색 점퍼를 입고 한국시리즈 모자를 쓴 윤석열 대통령은 1루 응원석에 앉아 야구 팬들에게 사인해주고 기념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젊은 팬들과 소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82년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한 전두환 전 대통령과 1995년 故 김영삼 전 대통령, 2003년 올스타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6번째 대통령 시구자로 남게 됐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허구연 총재와 시구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3.04.0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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