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악재를 딛고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2023 KBO리그는 1일 잠실(롯데-두산), 고척(한화-키움), 인천(KIA-SSG), 대구(NC-삼성), 수원(LG-KT)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치렀는데, 5개 구장 모두 매진됐다.
올해 개막전 5경기가 모두 매진되면서 10만 5450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개막전 관중 수 2위다. 기존 2위 관중 수, 2009년 4월 4일 개막전 9만 6800명을 넘어섰다. 역대 개막전 최다 관중은 2019년 3월 23일 기록된 11만 4021명이다.
SSG는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렀다. SSG는 "오전 10시 4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의 전 좌석(2만3000석) 입장권이 판매 완료됐다”고 알렸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개막전이 오전 11시 만원 관중(1만 6000석)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키움 개막전이 매진을 기록한 것은 고척돔 개장 이후 처음이다.
포스트시즌 경기를 제외하면 고척돔이 매진을 기록한 것은 2017년 9월 3일 KIA전 이후 처음이다. 구장 역대 13번째 매진 경기다.
삼성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NC와 홈 개막전을 치렀다. 윤석열 대통령이 깜짝 시구에 나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도 매진됐다. 2만 4000석이 모두 팔렸다.
두산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개막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개시 51분 뒤인 오후 2시 51분부로 2만 3750석이 모두 팔렸다.
수원 KT위즈파크가 가장 늦게 매진 됐다. KT 구단은 이날 오후 2시 55분 "1만 8700석이 매진됐다"고 알렸다. 이날 매진은 KT의 첫 홈 개막전 매진이고, 수원구장 개장 이후 역대 19번째 매진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KT 위즈의 창단 1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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