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첫 피칭→통증 없다' LG 세이브왕, 홈 개막전 준비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4.01 12: 56

LG 마무리 고우석이 빠르면 홈 개막전에 복귀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개막전에 앞서 고우석의 근황과 복귀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염 감독은 "가장 빠르면 홈 개막전에 합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우석은 어깨 부상으로 재활군에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고우석은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와 공식 평가전에서 투구 도중 목 근육통을 호소했다. 일본 현지 병원 검진에서 큰 부상은 아니다는 결과를 받았으나, WBC에서 단 1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LG 투수 고우석. / OSEN DB

대회를 마치고 귀국 후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에 염증이 발견됐다. 시범경기에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재활군에서 회복 중이다. 
염 감독은 "엊그제 피칭을 한 번 했는데, 통증이 없다고 한다. 빠르면 홈 개막전에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LG는 오는 7일 삼성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염 감독은 "한 번 더 피칭을 하고 문제없다면 합류시킬 생각이다. 통증이 없다고 하니까 재검사를 받을 계획은 없다. 트랙맨 데이터 수치를 체크해서 결정할 것이다. 첫 번째 피칭에서는 수치가 조금 떨어졌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에서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로 활약하며, 데뷔 첫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고우석이 빠져 있는 동안 LG 마무리는 이정용이 맡는다.
이정용은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6경기 모두 경기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며 마무리 임무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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