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잠시 쉼표를 찍게 된 테일러 와이드너(NC) 대신 구창모가 2일 대구 삼성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NC가 야심하게 영입한 와이드너는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 강인권 감독은 1일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 앞서 “계속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일단 처음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지만 (복귀 시점을) 판단하는 게 되게 어렵다. 또다시 재발할 수 있으니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구창모가 2차전 선발 중책을 맡게된 것. 강인권 감독은 “순번은 조금 일찍 정해뒀다. WBC에 다녀오고 1주일에 2회 등판은 무리다. 한 시즌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NC는 2루수 박민우-포수 박세혁-우익수 박건우-중견수 마틴-지명타자 손아섭-3루수 박석민-1루수 오영수-좌익수 김성욱-유격수 김주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석현 대신 김성욱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삼성 선발 뷰캐넌이 우타자 피안타율이 높은 편이다. 컨디션도 김성욱이 더 낫다. 1선발이 나가는데 수비 보강이 중요한 부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타자 마틴에 대해 “마지막 경기에서 좋아진 모습을 봤는데 오늘 경기 전 타격 훈련을 보니까 그동안 모습보다 훨씬 더 나은 모습이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처음 만나는 투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앞으로 자기 모습을 찾아갈 것이고 염려보다 기대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