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성적도, 빅리거도 2배 차이...ML 등록선수 한국 4명 & 일본 8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4.01 16: 45

국제 경쟁력에서의 벌어진 격차만큼 한국과 일본의 빅리거  숫자의 차이가 나는 것일까. 
ML 사무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일 기준 30개 팀의 26인 로스터, 부상자명단 및 비활동명단 945명의 국가별 비중을 공개했다. 
이 중 한국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 배지환(이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4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현재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4명은 퀴라소 파나마와 함께 공동 9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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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한 일본은 한국보다 2배 많은 8명의 빅리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마에다 겐다(미네소타 트윈스)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 센가 고다이(뉴욕 메츠) 후지나미 신타로(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현재 메이저리그에 등록됐다. 요시다 센가 후지나미는 모두 올해 빅리거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은 WBC 무대에서 3개 대회 연속으로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과 일본의 국제 무대 성적과 경쟁력 차이만큼 빅리거 숫자도 차이가 났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는 가장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모였다. MLB.com은 ‘미국 50개주 외에 19개 국가에서 269명의 해외 선수들이 개막 기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면서 ‘1995년부터 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3번째로 많은 해외 선수들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소개했다. 비중으로는 28.5%.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30인 로스터가 시행되며 291명으로 가장 많았고 28인 로스터가 시행된 2022년 275명을 기록했다. 
미국 외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선수들이 104명으로 해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베네수엘라(62명) 쿠바(21명) 푸에르토리코(19명) 멕시코(15명) 캐나다(10명) 일본(8명) 콜롬비아(7명)가 뒤를 잇고 있다. 
김하성과 다르빗슈 등 한국과 일본 선수가 함께 속한 샌디에이고는 7개국 선수들이 모여 최다 다국적팀이 됐다. 해외 선수들이 가장 많은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16명의 해외 출신 선수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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