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결정했더니 몸을 잘 만들어왔다"
KT 위즈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3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KT는 개막전 선발 라인업으로 조용호(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알포드(좌익수) 박병호(1루수) 장성우(2루수) 황재균(3루수) 김민혁(중견수) 박경수(2루수) 김상수(유격수)가 출장한다. 지난 겨울 FA 이적한 김상수는 9번에 배치됐다.
KT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벤자민의 컨디션 좋아야 한다. 개막전 선발을 처음으로 빨리 공개했다. 그랬더니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벤자민은 지난해 시즌 도중에 교체 외인으로 합류해 17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공개됐고, 시범경기에서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LG 선발 투수는 켈리다. KT는 지난해까지 4년간 켈리 상대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켈리는 KT 상대로 통산 10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원에서 KT 상대로는 8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19로 더 강했다.
켈리는 지난해 27경기에 등판해 16승 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직구, 투심과 함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이 감독은 "켈리 상대로 1회 3점을 뽑은 적도 있는데, 뒤에 역전당한 경기가 몇 경기 기억난다. 1회 3점을 주고도 끊고 추가 실점없이 끌고 가는데 그런 능력이 좋다. 결정구를 3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고 구석구석 제구도 좋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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