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목표" 뷰캐넌, 안방에서 개막전 삼세판 첫 승 도전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4.01 10: 18

삼세판 첫 승에 성공할까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뷰캐넌을 예고했다.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을 개막전 선발 투수로 예고하며 "뷰캐넌은 한국 야구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지난해 부족한 부분을 본인이 느낀 거 같다. 비시즌과 캠프 동안 제일 열심히 준비했고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뷰캐넌 005 2022.05.26 / foto0307@osen.co.kr

2020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뷰캐넌은 3년간 83경기에 등판해 42승 2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 15승 7패로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듬해 16승 5패로 키움의 에릭 요키시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부상 여파로 한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11승 8패를 거두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에서도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의 완벽투를 과시했다. 
뷰캐넌은 앞선 두 차례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웃지 못했다. 2021년 4월 3일 고척 키움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4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개막전에서도 6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앞선 두 차례 등판 모두 원정 경기였으나 이번에는 홈그라운드에서 열린다는 점은 호재로 작용할 듯. 
뷰캐넌은 “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는데 올해 진짜 잘해서 에이스의 힘을 보여주겠다. 20승 달성이 목표”라고 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출발선상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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