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타자 대거 떠났지만…여전히 강한 다저스, 개막전 타선 폭발 '완승' [LA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3.31 18: 12

LA 다저스가 개막전을 기분 좋은 완승으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을 8-2로 역전승했다.
저스틴 터너, 트레이 터너, 코디 벨린저 등 주축 타자들이 대거 팀을 떠나고, 개빈 럭스가 시범경기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장단 12안타로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사진] 다저스 제임스 아웃맨(오른쪽)이 득점을 올리는 미겔 로하스를 환영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뷔 첫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가 1~2회 1점씩 내줬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6이닝 4피안타 1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개막전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93.6마일(150.6km) 포심 패스트볼(36개), 슬러브(31개), 체인지업(12개)을 구사했다. 
다저스 타선도 유리아스를 지원했다.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 상대로 3회 제임스 아웃맨의 볼넷, 미겔 로하스의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윌 스미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 후 무키 베츠의 볼넷,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이어진 1,3루에서 스미스와 J.D. 마르티네스, 데이비드 페랄타의 적시타가 터지며 5-2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7회 아웃맨의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스미스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신인 외야수 아웃맨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인상적인 개막전을 치렀다. 프리먼도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에 성공했고, 이적생 페랄타와 로하스도 나란히 2안타 멀티히트를 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 다저스 미겔 로하스(왼쪽)가 3회 득점 후 데이비드 페랄타와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는 선발 갤런이 4⅔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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