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개막 전날 날벼락이 떨어졌다.
서울중앙지검이 31일 오전 KBO(한국야구위원회)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검찰이 KBO 마케팅 자회사인 KBOP를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 몇달 동안 TV 중계권 계약 관련 수사에 나섰으며 이와 관련한 혐의점을 파악, 이날 오전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프로야구 개막일(4월 1일)을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파장이 클 전망이다.
또 한국프로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사에 이어 롯데 투수 서준원의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 장정석 KIA 전 단장의 뒷돈 요구 등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상태다.
KBOP는 리그 중계권 사업을 비롯해 스폰서십 선정 관리, 공식 후원사 유치 관리, 각 구단에서 위임받은 통합 상품화 사업 등을 맡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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