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前KIA 감독, 결장암 수술 받는다 “증상 전혀 없어 이상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30 12: 00

KIA 타이거즈 감독을 역임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맷 윌리엄스 코치가 결장암 수술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윌리엄스 3루코치가 결장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을 예정인 오는 4월 1일 팀을 떠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거포 내야수로 활약했던 윌리엄스 코치는 2010년부터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2014년과 2015년 워싱턴 감독을 맡았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KBO리그 KIA 감독을 맡아 한국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맷 윌리엄스 코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년부터 샌디에이고 코치로 있던 윌리엄스 코치는 오는 31일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MLB.com은 “당연히 윌리엄스 코치가 언제 돌아올지는 정확히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코치는 올해 봄 초에 일상적인 혈액 검사를 받았다가 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계속 코치직을 수행했지만 최근에는 수술과 회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코치는 “이상한 일이다.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것이다. 나는 지난 20년 동안 그랬던 것 같이 계속해서 내 일을 할 수 있을 것처럼 몸상태가 좋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코치가 수술과 회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나 있는 동안에는 세인트루이스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던 마이크 실트 선수 육성 자문위원이 윌리엄스 코치 역할을 대신한다. 실트 위원은 지난해 윌리엄스 코치가 고관절 수술을 받았을 때도 잠시 코치직을 수행했던 적이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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