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과 만났으면…” 만인의 연인이 된 오타니, WBC 日 수석코치도 반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3.30 07: 00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맹활약을 펼친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의 인기가 대단하다. 
일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29일 “WBC 일본 대표팀 시라이 카즈유키 수석코치가 TBS 방송 프로그램에서 오타니에게 딸을 시집보내고 싶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라고 전했다.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등극한 오타니는 2023 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전승 우승을 이끌며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 오타니는 타자로 7경기 타율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OPS 1.345, 투수로 3경기(9⅔이닝)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으로 활약해 대회 MVP를 수상했다. 

[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오타니는 방송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는 선수다. 시라이 코치는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한 프리 아나운서 타카하시 마사가 “가십적인 측면도 물어보고 싶다. 선수들은 종종 부인과 함께 등장할 때가 있다. 시라이 코치님이 보기에 오타니에게 앞으로 그런 파트너가 생기거나 결혼하게 될까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가까이에서 지켜본 바로는 누군가 있다는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나도 2명의 딸을 둔 아버지다. 큰 딸이 오타니와 동갑인데 가능하면 우리 딸과 만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시라이 코치는 “오타니의 부인이 된다면, 그 사람도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오타니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좋아하게 된 사람’을 만나는 것으로 괜찮을까요?”라는 진행자에 말에 “그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화답했다.
일본을 WBC 우승으로 이끈 오타니는 오는 3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2023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종료 후에는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며 5억 달러(약 6515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계약이 예상된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