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단장 뒷돈 파문’에 고개 숙였다 “모든 분들께 사과...준법교육 힘쓸 것” [공식입장]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3.29 11: 50

KIA 타이거즈가 장정석 단장의 금품 요구 의혹과 관련해 야구 팬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KIA 타이거즈는 29일 "품위 손상 행위를 한 장정석 단장을 해임 조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장정석 단장은 지난 스토브리그서 포수 박동원과의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에 KIA 구단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관련 사항을 신고했으며, 이날 오전 품위손상 행위로 물의를 일으킨 장정석 단장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개최, 해임을 결의했다.

해임된 KIA 장정석 단장 / OSEN DB

KIA는 "최근 불거진 장정석 단장의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해 KIA 타이거즈 팬 여러분은 물론, 프로야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또한 개막을 앞두고 있는 KBO리그 전체에 누를 끼치게 돼 리그 모든 구성원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KIA는 이어 "즉시 사실 관계를 파악했으며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금품 요구는 정당화 되지않는다고 판단해 징계위원회를 개최, 곧바로 장정석 단장을 해임 조치했습니다"라며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구단 임직원 및 선수단의 준법 교육에 더욱 힘쓰고,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KIA는 "프로야구를 사랑해 주시고 KIA 타이거즈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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