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이어 시범경기도 폭격, 오타니 출루율 .538 마무리…개막전 선발 준비 완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3.29 15: 20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우승을 이끌며 MVP를 차지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 최종전을 볼넷 2개로 마쳤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볼넷 2개로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우완 라이언 페피엇을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오타니는 앤서니 렌던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풀카운트에서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어 1루에서 홈까지 전력 질주, 1-1 동점 득점을 올렸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2.05.26 / dreamer@osen.co.kr

3회에도 페피엇으로부터 5구 만에 볼넷을 골라낸 오타니는 대주자 맷 타이스와 교체돼 두 타석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타자로 6경기 11타수 5안타 타율 4할5푼5리 2볼넷 2삼진 출루율 5할3푼8리로 마쳤다. WBC를 다녀온 뒤 3경기 6타수 3안타 2볼넷으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개막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오타니는 31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지난해 4월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개막전 선발로 나선 오타니는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다저스를 13-5로 꺾었다. 3회 헌터 렌프로의 역전 투런포에 이어 루이스 렌기포의 솔로포까지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에인절스는 시범경기를 18승11패로 마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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