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은밀하지 않은' 전형도 수석코치를 위한 박건우의 '특별한 로비(?)' [김성락의 Knock Knock]
OSEN 김성락 기자
발행 2023.03.29 00: 07

‘제가 돈도 따로 보내드릴게요! 저희 코치님 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NC 박건우의 전형도 수석코치를 위한 애정 어린 로비(?)가 발각됐다.
KT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온 박건우는 곧장 전형도 수석코치에게 다가가 반가운 인사와 포옹했다. 박건우는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관중석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팬에게 다가가 애정 가득한 로비를 제안했다.
‘저희 코치님 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를 시작으로 ‘제가 나중에 돈 따로 보내드릴 테니까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우리 코치님 없으면 팀 안 돌아간다고 글도 많이 써주시고….’ 라며 관중석의 팬에게 전형도 수석코치를 향한 마음을 끝없이 표현했다.
선수 시절부터 코치까지 많은 시간을 두산에 몸담은 전형도 수석코치와 ‘잠실 아이돌’이라 불리며 두산 베어스 대표 선수였던 박건우. 두산에서 긴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다시 만났다. 이번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3 NC 스프링캠프에서도 두 사람의 각별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평소 얼마나 서로 아끼고 각별한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전형도 수석코치는 박건우의 애정이 어린 로비에 민망하면서도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NC에서 다시 한번 한솥밥을 먹게 된 두 사람의 훈훈한 모습이 기대된다. /ksl0919@osen.co.kr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리드 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NC 박건우가 훈련에 앞서 전형도 코치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2023.02.13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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