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단단해지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시범경기 1위 확정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삼성을 14-3으로 꺾고 시범경기 1위로 마쳤다. 지난 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4연승.
한화는 막강 화력을 앞세워 두 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삼성 마운드를 제대로 두들겼다. 이날 한화는 불펜데이를 펼쳤다. 선발 김기중을 비롯해 김서현, 주현상, 윤산흠,이태양, 강재민, 한승혁, 김범수를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렸다.
타자 가운데 노시환(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김인환(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이원석, 문현빈, 김태연, 유로결, 한경빈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후 “각 파트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성장한 선수들도 따라와주고 있다.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시범경기 1위 큰 의미는 없지만 선수들의 꾸준함이 돋보였다. 타자들이 볼에 스윙하는 것,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많이 못 던지는 것, 수비 디테일이 그동안 부족했던 3가지가 잡혀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베로 감독은 마지막으로 “꾸준한 야구를 보여드릴 준비를 잘 해서 한화 이글스 팬들이 더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