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16년 만에 부산서 개최…ML처럼 수비상 신설 [오피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3.28 13: 11

2023년 KBO 올스타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처럼 수비상도 따로 만들었다. 
KBO(총재 허구연)는 27일 2023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규약 및 리그 규정, 추진 사업 등에 대하여 심의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올스타전 사직구장 개최, 수비상 신설,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 간소화 및 등록일 소급 적용, 리그 경기력 및 국가대표 경쟁력 향상 방안 마련을 확정했다. 
먼저오는 7월 15일 개최 예정인 2023 KBO 올스타전 개최 장소는 부산 사직구장으로 확정됐다. 사직 구장의 올스타전 개최는 지난 2007년에 개최된 이후 16년 만이다. 이와 함께 감독, 코치, 선수의 올스타전 출전 수당이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부산 사직구장. /OSEN DB

리그 차원의 공식 수비 상도 제정했다.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수비 기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KBO 수비상(가칭)을 신설하기로 했다. 후보, 수상자 선정 등은 추후 실행위원회에서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 간소화 및 등록일 소급 적용도 이뤄진다. 동일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 신청 시 기존 신규 신청서 및 진단서 제출 규정을 1회에 한해 추가 진단서 없이 신청서 제출만으로 연장 가능하게 개정했다.
또한 기존 규정은 엔트리 말소일이 부상자 명단 등재 시작일이었으나, 선수의 부상 경과를 지켜본 이후 등재할 수 있도록 해당 선수의 마지막 경기 출장 다음날로부터 최대 3일까지 엔트리 말소를 유예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후 명단에 등재된 경우 마지막 출장 다음날로 명단 등록 시작 일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리그 경기력 및 국가대표 경쟁력 향상 방안도 마련한다. KBO와 10개 구단은 2023 WBC 등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올린 것에 대해 깊은 위기의식을 갖고 리그 경기력과 국가대표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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