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은 누구나 다하는 것 같다. 정말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선은 누구나 다하는 것 같다. 정말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두산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은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이제 개막까지 4일이 남았는데 현실적으로 시작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한 이승엽 감독은 “우리 코칭스태프가 한 것이 있겠나.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우리 두산 베어스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이 따랐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의 좋은 활약을 기대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호세 로하스(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김대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동주가 등판한다.
이승엽 감독은 “어느 정도는 오늘 나가는 멤버들이 개막전 멤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재환은 어깨쪽이 조금 안좋아서 지명타자로 나가고 대신 로하스가 좌익수로 나간다. 가장 고민이 되는 포지션은 유격수와 백업자원이다. 이유찬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유격수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적인 면에서 유격수가 실수를 많이하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 최원준, 곽빈은 1년 동안 부상이 없다면 확정적으로 보면 된다. 외국인선수가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빠르면 5월초다. 사실상 한달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2명을 한 달 동안 어떻게 돌려야할지가 고민이다. 최승용, 박신지, 김동주 3명이 한 달 동안 선발투수로 잘 막아줘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 선수가 잘해준다면 딜런이 돌아와도 누구나 선발투수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런 책임감과 자신감,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