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롭게 2023시즌을 준비하던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허리 부상을 당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와이드너의 허리 부상 소식을 전했다.
와이드너는 전날 수원 KT전을 앞두고 러닝 훈련을 진행하다가 허리가 삐끗했다. 검진 결과 진단명은 허리 디스크 신경증. 와이드너는 28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오전 창원NC파크로 내려갔다. 이날 선발투수는 정구범으로 교체.
강 감독은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복귀 시점이 언제가 될지 확답을 못 드리겠다”라며 “당초 메디컬테스트 때는 이상이 없었다. 갑자기 놀라서 생긴 부상 같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와이드너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에릭 페디, 와이드너, 구창모, 송명기, 신민혁으로 꾸려진 로테이션 플랜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 감독은 “일단 개막전은 페디가 정상적으로 나가지만 2차전은 조금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NC는 KT 선발 배제성을 맞아 박민우(2루수)-박세혁(포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손아섭(좌익수)-박석민(지명타자)-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 정구범은 이날 경기를 소화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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