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의 대체자로 낙점된 김민혁이 이틀 연속 선발 중견수로 출격한다.
KT 위즈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KT는 조용호(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김민혁(중견수)-박경수(2루수)-김상수(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는 최근 3시즌 연속 전 경기 출전에 빛나는 중견수 배정대를 부상으로 잃었다. 배정대는 지난 26일 수원 SSG전에서 이건욱의 몸쪽 공에 왼쪽 손등 골절상을 당하며 깁스만 5~6주를 해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최소 두 달의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이강철 감독은 시즌 초반 배정대 다음으로 수비 범위가 넓은 김민혁을 중견수에 투입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김민혁은 배정대 이탈 후 첫 경기였던 27일 NC전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멀티히트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감독은 “김민혁의 감이 더 올라오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분발을 요구했다.
시범경기 최종전 선발투수는 배제성이다. KT는 이미 웨스 벤자민, 보 슐서, 고영표, 소형준, 엄상백의 5선발을 구축한 상태. 엄상백이 전역하기 전까지 선발을 맡았던 배제성은 올 시즌 롱릴리프, 스윙맨 등 긴 이닝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