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선두 삼성의 9연승을 저지하며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한화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지난 25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승. 반면 삼성은 18일 대구 KT전 이후 연승 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
한화는 중견수 노수광-2루수 정은원-1루수 채은성-좌익수 오그레디-3루수 노시환-우익수 이명기-지명타자 김인환-포수 최재훈-유격수 박정현으로 타순을 짰다.
삼성은 2루수 김지찬-우익수 구자욱-좌익수 피렐라-지명타자 오재일-3루수 강한울-중견수 이성규-1루수 김태훈-포수 강민호-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주고 받았다. 한화는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노시환이 삼성 선발 백정현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그러자 삼성은 2회말 공격 때 김태훈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려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3회 2사 후 피렐라와 오재일의 연속 2루타로 2-1로 앞서갔다.
한화는 1점 차 뒤진 4회 채은성의 볼넷, 노시환의 중전 안타, 이명기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인환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채은성은 물론 2루 주자 노시환까지 홈을 파고 들었다. 3-2.
7회 1사 1,3루서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8회 박상언의 적시타와 유로결의 2타점 2루타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남지민은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나온 투수 모두 무실점 쾌투를 뽐내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노시환은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피렐라와 이성규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