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서 롯데는 시범경기 3승(8패 1무)째를 거뒀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앞선 경기들에서 부진했던 이민석과 최준용도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타선에서는 시범경기 21타석 무안타로 침묵하던 정훈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안권수가 2안타 1타점, 한동희, 고승민 등이 안타와 타점을 적립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캠프 기간 준비한 것들이 경기에 나왔다. 투수와 포수간의 볼배합, 주루에서의 세밀한 플레이를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균안은 정규시즌 전 마지막 등판인데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시즌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 피칭이었다”라며 “불펜투수 또한 공격적 피칭으로 스크라이크존을 제대로 공략하는 모습이 고무적이었다. 김원중은 마무리로서 믿음직한 피칭을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격에서는 상대가 에러를 범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갖고 득점을 이어갔고, 득점 상황에서 계속 타점을 생산해 나가는 과정이 바람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8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김동우, KIA는 임기영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