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문화 공부한다면 좋은 시즌이 될 것" SSG 새 외인 자신감 쌓인다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3.27 18: 45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KBO리그 정규시즌 데뷔 준비를 마쳤다.  시범경기 3차례 등판으로 자신감도 어느정도 쌓였다.
SS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안타 7개를 내줬지만 위기를 잘 넘기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맥카티는 “개막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정규시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던지고, 경기를 운영하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경기를 즐기려는 마음으로 임했던 것이 좋은 피칭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1회말 SSG 맥카티가 역투하고 있다. 2023.03.27 /jpnews@osen.co.kr

맥카티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원형 감독은 “맥카티가 시즌 전에 최종 점검을 했는데 적절한 투구수로 5이닝을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KBO리그 야구장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맥카티. 당시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두 번째 등판인 20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 상대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날 LG 상대로는 위기극복 능력을 보여줬다.
맥카티는 “오늘 피칭으로 상황에 맞는 구종, 타자를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알 수 있었다”며 “지난 경기에 비해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았고 구속과 제구도 만족스러웠는데, 그게 결과로 나온것 같다”고 이날 투구를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시즌 때까지 몸과 마음을 잘 관리하겠다. 또한 한국 타자에 대해 더 분석하고 한국 야구 문화에 공부한다면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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