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새로 온 외국인타자 호세 로하스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성현과 이유찬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최원준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명신(⅔이닝 무실점)-이병헌(⅓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홍건희(1이닝 1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무너지며 승리를 내줬다. 타선은 이형종, 이지영, 임지열, 김동헌이 안타 하나씩을 때려내는데 그치며 4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키움은 3회 선두타자 송성문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지영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 김혜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이정후가 좌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들어갔고 이형종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6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허경민 내야안타, 김재환 안타, 양석환 볼넷, 강승호 1타점 진루타, 이유찬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타선은 7회에도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냈고 로하스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안재석의 진루타에 이어서는 신성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차를 5-2까지 벌렸다.
키움은 9회 김휘집의 볼넷과 임지열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동헌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