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가족이 보는 앞에서 호투를 펼쳤다.
맥카티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시범경기이지만 KBO리그 야구장에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맥카티. 당시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두 번째 등판은 다소 애를 먹었다. 20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 상대로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LG 상대로는 1회 첫 타자 서건창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줬으나 도루를 포수 김민식이 잡아줬고, 박해민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오스틴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 볼넷과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에는 삼진 2개, 4회에는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넘겼다.
5회에 1사 이후 홍창기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내준 맥카티는 서건창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박해민을 병살 플레이로 막았다.
팀이 1-1로 맞선 6회부터 좌완 고효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관중석에서는 맥카티의 아내와 10개월 된 딸이 응원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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