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신인 투수 박명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염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박명근이 많이 기대된다. 우리에게 온 게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명근은 올해 LG 신인 투수다. 라온고 졸업 후 LG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전날(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는 선발 김윤식 이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염 감독은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되돌아봤다.
염 감독은 “캠프 때 체인지업 연마를 많이 했다. 가장 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체인지업을 연마하면 우타타 상대로도 문제가 없다고 봤다. 투수 코치에게도 체인지업을 연마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19살 사이드암스로 투수 박명근. 염 감독은 “19살 답지 않다”고 했다. 배짱도 있고 멘탈이 좋은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염 감독도 “멘탈이 좋다. 고교시절 투구도 보니 공격적이더라. 무사 3루에서 막는 모습은 19살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고 거듭 칭찬했다.
한편 이날 LG는 서건창(2루수) 박해민(지명타자) 오스틴(우익수) 오지환(유격수) 김현수(1루수) 박동원(포수) 송찬의(3루수) 이천웅(좌익수) 홍창기(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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