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숀 앤더슨이 개막 준비를 완료했다.
앤더슨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6이닝동안 86구를 뿌리며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투구였다.
최고 152km짜리 직구를 뿌렸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섞았다. 변화구와 제구 모두 무난했다. 이로써 3경기에서 15이닝 4실점(2자책점), ERA 1.20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점검을 마쳤다.
이날은 1회 내야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으나 삼진 3개로 아웃카운트를 삭제했다. 2회는 2사후 오태양, 서호철, 박민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이렇다할 위기없이 삼진쇼를 펼치며 NC 타선을 제압했다. 4회부터는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4월1일 SSG 랜더스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SSG 에이스 김광현과 선발 격돌이 예상된다.
NC 선발 구창모도 4⅔이닝동안 73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범경기를 마쳤다.
WBC에서 복귀해 20일 키움과의 첫 등판에서는 3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으나 이날은 제구, 구속, 변화구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