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선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광현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자 조용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김광현은 강백호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병호를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로 뛰던 알포드를 잡고 이닝을 넘겼다.
2회 들어 1사 이후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상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항하는 듯했으나 주목받는 4년 차 포수 강현우에게 중전 안타, 기대주 신인 내야수 손민석에게 잇따라 안타를 헌납하면서 1실점을 했다.
김광현은 3회 강백호를 중견수 뜬공, 알포드를 유격수 앞 땅볼, 박병호를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4회에 추가 실점을 했다.
첫 타자 황재균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배정대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보크를 저질렀다. 1사 2루에서 강현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겨두고 신헌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모두 7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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