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시범경기 6승3패1무를 기록했다. 롯데는 2승7패1무로 시범경기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가 최고 157km까지 뿌린 파이어볼러 문동주를 상대로 2회 선취점을 뽑았다. 한동희와 안치홍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노진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선발 한현희의 완벽투에 힘입어 1점의 리드를 지켜갔다. 하지만 한화가한현희가 내려간 뒤 두 번째 투수 최준용을 공략하면서 역전했다.
5회 선두타자 노수광의 볼넷, 정은원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채은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면서 간단하게 1-1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최준용의 126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오그레디의 시범경기 3호 홈런.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뒤이어 등장한 노시환은 최준용의 15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백투백 홈런. 이후 김태연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는 박상언의 우선상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5-1로 달아났다.
한화는 선발 등판한 2년차 파이어볼러 유망주 문동주가 4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한승주 이태양 강재민 김범수 장시환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오그레디와 노시환이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롯데는 선발 한현희가 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이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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