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 가장 큰 걱정이다".
강인권 NC다이노스 감독이 개막을 앞두고 부상경계령을 내렸다. 주전과 백업선수 사이의 기량차가 있는 상황에서 주전의 부상이 절대 나오면 안된다는 것이다. 모든 사령탑들의 첫 번째 경계대상이기도 하다.
강 감독은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개막을 앞두고 부상 걱정이 좀 있다. 기존 라인업 이외에 선수들이 젊고 성장하는 선수들이다. 기존 라인업에 부상선수가 생기면 공백을 메워줄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 부상이 없는 것이 첫째이다"고 강조했다.
NC 타선은 최근 수 년동안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팀이다. 중심타자 나성범이 2021시즌을 마치고 KIA로 이적하면서 타선이 헐거워졌다.
2022시즌을 마치고 절대적 전력이나 다름없는 우승포수 양의지가 친정 두산으로 FA 이적했다. 장타력을 갖춘 전천후 내야수 노진혁도 FA 자격을 얻어 롯데로 옮겼다.
박세혁을 FA 영입해 포수 부문을 메웠으나 상대적으로 젊은 야수들의 약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작년 6홈런을 날린 오영수와 3루 백업요원 서호철이 시범경기에서 활발한 타격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박건우, 손아섭, 박민우 등 주축타자들의 꾸준한 활약이 절실하다. 박석민이 심기일전해 주전으로 복귀하는 긍정적 신호도 있다. 결국은 이들이 부상없이 시즌을 소화해주어야 타선을 정상가동할 수 있다.
강 감독은 "오영수는 올해 장타력을 높여주면 좋겠다. 두 자릿 수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 서호철은 박석민이 풀타임을 못하니 뒤에서 백업을 해주어야 한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타율 7푼1리에 불과하 새 외인타자 제이슨 마틴에 대해서는 "수비는 스피드고 있어 걱정할 것이 없다. 타격은 아직은 적응중이다. 곧 적응하면 잘해줄 것이다"고 굳은 신뢰를 보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