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결승포&뷰캐넌 호투’ 삼성, 잠실까지 접수…두산 꺾고 파죽의 7연승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3.25 16: 16

7연승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경기 기세가 심상치 않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범경기 7연승을 질주하며 9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3승 2무 5패가 됐다. 

삼성 이성규 / OSEN DB

삼성이 3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김태군이 풀카운트 끝 2루타를 친 뒤 김재상이 2루수 땅볼로 2루 주자 김태군의 3루 진루를 도왔다. 이어 시범경기 홈런 1위 이성규가 등장해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성규는 두산 선발 박신지의 초구 142km 직구를 받아쳐 시범경기 5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24일 고척 키움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아치였다.
4회에는 1사 후 강한울이 2루타, 상대 폭투에 이어 이원석이 8구 끝 볼넷으로 1, 3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김태군이 박신지의 초구를 공략해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승기를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삼성은 7회 2사 후 공민규의 2루타에 이은 윤정빈의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 OSEN DB
1회 무사 1, 2루, 4회 2사 1, 2루를 살리지 못한 두산은 7회 선두 김민혁의 볼넷, 대타 신성현의 2루타로 만난 찬스서 정수빈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강승호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추격을 가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우규민-이상민-문용익-홍정우-이승현 순으로 뒤를 지켰다. 이상민이 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서는 김태군이 3안타, 구자욱이 2안타, 이성규가 결승홈런으로 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두산 선발 박신지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실점 난조를 보이며 선발 경쟁의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이어 이형범-김호준-김명신-최지강-백승우 순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마지막 9회 신인 좌완 백승우가 1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이승엽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정수빈의 3안타-2타점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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