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최주환은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에서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 내애서 타격감이 가장 좋았다.
팀이 0-2로 뒤진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쳤다. 점수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이후 KT 두 번째 투수 심재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심재민의 7구째를 공략해 타구를 우측 담장 밖으로 보냈다.
경기는 3-3. 동점 상황에서 6회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최주환은 선두타자로 중전 안타를 만들고 교체됐다. 최경모가 대주자로 나갔다.
지난 24일 KIA전까지 올해 시범경기 타율 2할6푼3리를 기록 중이던 최주환. 이날 3안타 맹타로 타율이 3할6푼4리까지 상승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내야수의 타격감 상승은 반가운 일이다.
최주환은 지난 2021년 시범경기에서 안타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2022년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2할8푼6리였다. 좋다고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정규시즌을 맞이했고 지난 시즌 타율 2할1푼1리에 그쳤다. 부상과 부진으로 애를 먹었다.
하지만 올해는 캠프 기간 7kg 감량 후 가벼워진 몸 상태를 만들였고, 연습경기와 시범경기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주환이 부활하면 SSG 타선은 전력 보강이 따로 필요 없다.
한편 SSG는 이날 5-5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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