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이재원(24)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재원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8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안타로 출루했지만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에게 견제사를 당하고 말았다. LG가 2-1로 앞선 5회 무사 1루에서는 키움 구원투수 홍성민의 초구 시속 137km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첫 홈런이다.
LG는 이재원의 활약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85경기 타율 2할2푼4리(223타수 50안타) 13홈런 43타점 OPS .769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이재원은 시즌 종료 후 상무에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염경엽 감독의 만류로 입대를 포기하고 시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중요한 시즌을 앞둔 이재원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후반 옆구리 부상을 당해 재활군에서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그동안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24일 KT전에 대타로 나서면서 복귀했다.
이날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은 맹타를 휘두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주전 1루수로 활약이 기대되는 이재원이 잠재력을 만개한다면 LG 타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