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시범경기에서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5푼에서 2할9푼2리(24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우완 선발 그리핀 캐닝을 맞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2회에도 캐닝에게 또다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에는 좌완 애런 루프에게 유격수 땅볼 아웃된 김하성은 7회 좌완 호세 퀴하다를 맞아 2루 내야 뜬공 아웃됐다.
수비에선 이번 시범경기 첫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FA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가세로 올 시즌 포지션을 2루로 옮긴 김하성은 지난달 28일 LA 다저스전에서 5~6회 2이닝을 유격수로 뛴 바 있다.
이날은 모처럼 선발 유격수로 나서 6회까지 땅볼 타구를 2개 아웃 처리한 뒤 7회 대수비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에인절스를 3-0으로 꺾었다.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5회 시범경기 2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된 좌완 블레이크 스넬도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시범경기 13승14패를 마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