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5연패를 탈출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범경기 5연패를 끊어냈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렉스와 안치홍이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렸고 안권수는 멀티히트에 결승타를 기록, 타격감을 이어갔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오늘 같이 분위기가 좀 처질 수 있는 날 승리를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전날(23일) 미성년 대상 범법행위로 퇴출된 서준원 사건으로 서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침울한 표정이었지만 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로 일단 한시름을 돌렸다.
이어 “투수진, 공격파트, 수비력 파트별로 잘 어우러진 원팀으로 승리했다. 반즈는 잘 던졌지만 제구력에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고 투구 효율성 또한 높일 필요가 있다”라면서 “오늘 불펜 자원들은 우수한 피칭을 했으며, 렉스와 안치홍의 홈런이 팀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들의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또한 오늘 경기의 값진 소득이다”라고 평가를 내렸다.
또한 “특히, 오늘은 1회부터 9회까지 수비력이 돋보인 경기였고 부산에서의 홈경기 하기전 원팀으로 이긴 경기라서 뜻깊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