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과 외야수 라스 눗바가 나란히 하위 타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상위 10개팀 라인업을 예상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종료 후 다시 동료로 만난 에드먼과 눗바는 각각 9번, 8번에 들어가 뛸 것으로 전망했다.
MLB.com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살폈다.
브렌든 도노번(2루수)과 조던 워커(좌익수)가 테이블 세터로 짜여졌다. 이어 폴 골드슈미트(1루수), 놀란 아레나도(3루수), 윌슨 콘트레라스(포수)가 3~5번에 배치됐다.
6번에는 놀란 고어맨(지명타자), 7번에 타일러 오닐(중견수)이 들어갔고 우익수 눗바, 유격수 에드먼이 뒤를 이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눗바는 지난 시즌 108경기에서 타율 2할2푼8리 14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2019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뛰어든 에드먼은 지난 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13홈런 57타점을 거뒀다.
어머니가 일본인인 눗바는 일본 대표팀, 어머니가 한국인인 에드먼은 한국 대표팀으로 각각 뽑혀 2023년 WBC 대회에 뛰고 왔다. 에드먼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눗바는 일본의 우승에 기여하며 가치를 높이고 메이저리그 새 시즌을 준비한다.
에드먼과 눗바는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기도 했다.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눗바는 4타수 2안타 1타점, 에드먼은 4타수 무안타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당시 한국이 4-13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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