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KIA타이거즈 우완투수 장현식(28)이 예상보다 조기에 1군 복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현식은 작년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함께 훈련을 펼치기도 했다. 현재는 퓨처스 경기에서 실전을 준비할 정도로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24일 SSG랜더스와 경기에 앞서 "순조롭게 잘 되어가고 있다. 퓨처스 팀에 합류해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 4월말 또는 5월초로 복귀시기를 생각했는데 그보다 빨리 진행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퓨처스 실전에서 통증이 없거나 상태가 좋다면 이르면 4월 중순 복귀가 예상된다. 선수도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대신 완벽한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현식은 2021시즌 1승5패1세이브34홀드, 평균자책점 3.29의 우등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첫 홀드왕을 따내며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꼽혔다.
작년에는 2승1세이브19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는 등 필승맨 전상현, 마무리 정해영과 함께 JJJ 필승조의 일원으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장현식이 조기에 복귀하면 우완 불펜진도 좀 더 힘을 낼 수 있다. 좌완 불펜요원들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우완 불펜요원이 부족하다. 특히 우완 JJJ라인을 조기에 재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