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준결승 승리투수→결승 앞두고 부상 날벼락' 42세 베테랑, 개막전 선발 내정→부상자 명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24 05: 2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베테랑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42)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던질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웨인라이트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수 주(several weeks) 결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웨인라이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웨인라이트는 WBC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는데, 결승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

[사진] 애덤 웨인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몰 감독은 "웨인라이트가 WBC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앞두고 웨이트룸에서 훈련을 하다가 사타구니 근육을 다쳤다. 수 주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타구니 긴장(grion strain) 증세로 회복까지 확실한 일정은 모르는 상태. 마몰 감독은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해서 부상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애덤 웨인라이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인라이트는 지난 20일 쿠바와 준결승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1점으로 막으며 4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WBC에서 2경기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25(8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2일 결승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다 다쳤다. 
웨인라이트는 2005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18년째 줄곧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통산 195승 11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피츠버그 상대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고, 32경기에서 191⅔이닝을 던지며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통산 7번째 개막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기회를 놓치게 됐다. 웨인라이트는 지난해 10월 세인트루이스와 1년 재계약,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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