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타점왕 출신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기간 좀처럼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 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러프는 올해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2할4리 11홈런 45타점에 그쳤던 러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다가 시즌 도중 메츠로 이적했다.
메츠에서 29경기 뛰며 타율 1할5푼2리로 부진했다. 홈런은 1개도 때리지 못했고 7타점 뿐이었던 그는 시범경기 기간에도 애를 먹고 있다.
2017년 KBO리그 입성 첫 해 134경기에서 31홈런 124타점, 타율 3할1푼5리로 활약했고 타점 1위를 차지했던 러프. 그는 2018년에는 137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33홈런 125타점으로 타점 2위에 올라 해결사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빅리그에서는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시범경기 8경기에서 타율 1할3푼에 그치고 있다. 23타수 3안타, 홈런은 1개도 없고 타점은 1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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