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대표팀이 트레이 터너의 솔로홈런으로 결승전 기선을 제압했다.
터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과의 결승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터너는 0-0이던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2B-1S 유리한 카운트에서 일본 선발 이마나가 쇼타의 4구째 91.5마일(147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터너는 이번 대회 5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지난 2006년 1회 대회 때 이승엽(현 두산 감독)이 기록한 단일 대회 최다 홈런 타이기록에 도달했다.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하면 WBC 홈런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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