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각본없는 드라마'의 발판 마련한 오타니, 드디어 WBC 결승 무대 진출

오타니 쇼헤이가 멀티히트(4타수 2안타) 포함 2득점을 올리며 사무라이 재팬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3 WBC 준결승전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중견수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오타니. 7회 2사 1루서 볼넷을 고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요시다 마사타카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득점 성공. 

오타니는 4-5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요시다 마사타카가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잡았다. 일본 벤치는 요시다 대신 대주자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타석에는 무라카미 무네타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무라카미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6-5 끝내기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일본은 오는 22일 미국과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