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인 불안할 것" AVG .429 이적생, 최형우 후계자까지 바라본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3.21 11: 00

"불안할 것이다".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이 이적생 변우혁(23)의 활약을 반겼다. 
변우혁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날리고 있다. 홈경기가 펼쳐진 지난 18일부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트리고 있다. 19일 두산전에서는 2루타와 투런홈런까지 날리며 확실한 이적신고를 했다. 

7경기에서 21타수 9안타 타율 4할2푼9리로 시범경기 타격 2위에 올라있고, 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기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팀내 포지션 경쟁도 불을 당겼다. 변우혁은 1루수 주전을 노리고 있다. 2022시즌 14홈런과 91타점을 올린 황대인을 긴장시키고 있다. 3루수 출신으로 안정된 수비도 한몫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타격도 좋고 1루 수비도 더 안정적이다. 황대인이 불안할 것이다. 앞으로 계속 경쟁해야 할 것이다"며 두 선수의 경쟁을 부추겼다. 
이어 "경쟁을 해야 지속적인 강팀이 된다. 잘하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 (최)형우 다음도 생각해야 한다. 젊은선수들이 그렇게 올라와야 한다"며 변우혁의 부상에 의미를 부여했다. 
최형우는 올해 마흔의 나이가 된다. 올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변우혁이 최형우의 뒤를 잇는 거포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변우혁은 그 가능성을 시범경기에서 증명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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