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사사키 로키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일본 언론은 사사키의 홈런 허용에 놀라는 반응이었다.
사사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준결승 멕시코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로우디 텔레즈와 아이작 파레디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 위기에 몰린 사사키는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2구째 스플리터(146.3km)를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는 사사키의 피홈런 소식을 전하며 "유리아스가 치는 순간 사사키가 마운드에 그대로 주저 앉을 정도의 실투였다"고 표현했다.
사사키는 0-3으로 뒤진 5회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교체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