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이적생 변우혁(23)이 사흘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러다 1루를 접수할 태세이다.
변우혁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3 시범경기에서 또 2안타를 터트렸다. 성적은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 팀의 3-1 승리를 이끄는 귀중한 적시타도 포함되었다.
1회말 2사3루에서 LG 루키 박명근을 상대로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강한 타구를 오지환이 잡지 못했다.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3회에서도 2사1루에서 우전안타를 날렸다.
광주 안방에서 3경기 내내 2안타씩 기록했다. 18일 두산전은 중전안타 2개, 19일 두산전에서는 2루타와 투런홈런을 날렸고 이날도 단타 2개를 기록했다.
변우혁은 시범경기 타율도 4할2푼9리로 끌어올렸다. 김도영(.417)을 누르고 팀내 최고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범경기의 활약으로 기대감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주로 1루수로 나서면서 포지션 경쟁에 불을 지폈다. 1루수비도 갈수록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전 1루수 황대인은 1할5푼9리에 그치고 있다. 투수들이 100%로 상태로 던지지 않는 시범경기일지라도 월등한 성적을 올리는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밖에 없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전 "기대한대로 타격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1루 수비도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잘한다. 자신감있고 준비잘 되어 있다"고 호평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