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 타구에 팔꿈치를 맞은 뒤 교체됐다.
알칸타라는 1-1로 맞선 5회 1사 1루서 이상호의 타구에 우측 팔꿈치를 맞았다. 정면으로 날아온 타구를 피하기 위해 몸을 낮췄지만 타구는 팔꿈치 쪽을 맞고 중견수 방면으로 굴러갔다. 알칸타라는 마운드에 올라온 트레이너와 상태를 체크한 뒤 이병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투구수(67구)를 채웠기 때문에 교체한 것이다. 타구는 팔꿈치 쪽을 스쳤는데 별다른 통증은 없다”라고 알칸타라의 상태를 전했다.
두산은 또 다른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이 골타박으로 이탈하며 현재 알칸타라-곽빈-최원준의 뒤를 이를 선발투수 2명을 물색 중이다.
한편 두산은 이병헌이 앤서니 알포드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6회초 현재 1-5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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