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 점검해야 할 부분을 생각하면서 피칭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완벽투를 과시했다.
수아레즈는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구속 154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삼성은 KT를 4-1로 꺾고 주말 2연전을 쓸어 담았다.
수아레즈는 경기 후 “시즌 전 점검해야 할 부분을 생각하면서 피칭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생각한 구종을 원하는 코스로 잘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금보다 투구 메커니즘을 잘 구성한다면 좋은 밸런스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오늘 선발 수아레즈부터 불펜에서 던진 선수들까지 투수진이 마운드 운영을 잘해줬다”면서 “타자 쪽에선 이성규 선수와 김재상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