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T 2연전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의 완벽투와 이성규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현준-지명타자 구자욱-좌익수 호세 피렐라-1루수 오재일-포수 강민호-우익수 김태훈-3루수 이원석-2루수 김재상-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우익수 조용호-좌익수 알포드-지명타자 장성우-3루수 황재균-중견수 배정대-1루수 문상철-유격수 이상호-포수 강현우-2루수 류현인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2사 후 호세 피렐라의 2루타, 오재일의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4회 김태훈의 중전 안타와 이원석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삼성. 김재상이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3-0.
삼성은 6회 2사 후 이성규의 좌월 솔로 아치로 1점 더 달아났다. KT는 7회 선두 타자 김준태의 솔로포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고 구속 154km까지 나왔고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이후 허윤동, 김대우, 우규민, 우완 이승현이 이어 던졌다.
3회 교체 투입된 이성규는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재상은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KT 선발 조이현은 3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김건웅은 1이닝 동안 2점(4피안타 1볼넷)을 내줬다. 포수 강현우는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한편 이날 8443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