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 7도루' LG전 출격, 친정팀 향한 유강남의 각오 "뛸 시도조차 못하게 하겠다" [오!쎈 부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3.19 11: 13

LG와 롯데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를 치른다. 
전날(18일) LG는 도루를 무려 7개나 성공하며 뛰는 야구를 테스트했다.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7-2 완승을 거뒀다.
롯데 주전 포수 유강남은 18일 경기에 뛰지 않았다. 지난 겨울 FA 자격을 얻어 LG를 떠나 롯데와 4년 80억원에 계약을 한 유강남은 19일 친정팀을 처음 상대한다. 유강남은 7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유강남은 전날 경기 후 LG 덕아웃을 찾아가 친정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경기 전에도 잠깐 찾아가서 인사를 했고, 경기 후에도 담소를 나눈 것. 
"오늘 감독님이 출장시키지 않아서 뛰지 못했다"고 말한 유강남은 LG 선수들이 도루를 많이 한 것을 두고 "내일 내가 나가면 뛰지 못하게 하겠다. 아예 뛸 시도를 못하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튼 감독은 19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 인터뷰에서 유강남의 첫 친정팀 상대를 앞두고 혹시 의욕이 넘치지 않을까 걱정되지는 않는가라는 질문에 "걱정없다. 염려되는 건 1% 도 없다. 강남이는 프로페셔널 선수다. LG든 다른 팀이든 모두 준비를 잘하고, 자기 역할 충분히 해내는 선수라 전혀 염려없다"고 말했다.
전날 LG의 도루 시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주루를 보여줬다. 그래도 우리에게 긍정적인 것은 견제로 아웃 막은 것도 있다. 반즈가 홀드를 잘 해서 러너를 묶어준 모습, 또 불펜 투수들이 홀드 타임을 가져가면서 주자 묶는 것도 보여줬다. 도루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포수는 송구 부분에서 디테일한 부분을 다듬어야 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LG는 도루 7개와 함께 2차례 투수 견제에 걸려 도루에 실패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LG전에 황성빈(좌익수) 안권수(중견수) 고승민(우익수) 렉스(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정훈(1루수) 유강남(포수) 윤동희(3루수) 박승욱(유격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한현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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