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2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밀워키 선발투수 브라이스 윌슨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2사 2루에서는 또 한 번 윌슨을 만나 공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잡혔다.
6회 1사 마지막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하비 게라를 상대로 땅볼타구를 쳤고 3루수 실책이 나오면서 살아서 2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데이빗 달의 안타에 홈까지 들어가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8-6으로 앞선 7회 수비에서 김하성은 매튜 배튼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이 4할2푼9리(14타수 6안타)로 하락했다.
지난 시즌 150경기 타율 2할5푼1리(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OPS .708로 성공적인 2년차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안타가 끊겼지만 5경기 타율 4할2푼9리(14타수 6안타) 3타점 OPS 1.038로 활약중이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3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1-6으로 승리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WBC에서 돌아온 매니 마차도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루이스 캄푸사노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