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상을 당한 뉴욕 메츠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29)가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국매체 SNY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츠 마무리투수 디아즈가 2023시즌 내내 출전이 어려울 수 있는 큰 부상을 당했다.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고 성공적으로 마쳤다”라고 전했다.
디아즈는 지난 시즌 61경기(62이닝) 3승 1패 4홀드 32세이브 평균자책점 1.31로 활약한 특급 마무리다. 이번 WBC에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디아즈는 2경기(2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푸에르토리코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디아즈는 지난 16일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3탈삼진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한 뒤 동료들과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난 디아즈는 웃으면서 주먹을 들었지만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말았다.
수술을 마친 디아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 특히 메츠 팬들에게 수술을 잘 마쳤고 회복중이라고 알리고 싶다. 나는 응원해주는 팬들의 메세지에 정말 감사했다. 정말 감사하다. 다시 뉴욕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고 다시 트럼펫을 연주하고 싶다”라고 수술 성공 소식을 전했다.
또한 디아즈는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도 “푸에르토리코 나는 괜찮다!! 우리 가족과 나는 여러분들의 응원과 지지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팀 루비오를 떠나지 말아달라!! 나는 감사한 마음을 잊지 못할 것이다. 푸에르토리코 고맙다!”라고 응원했다.
디아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5년 1억200만 달러(약 1330억원)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계약 첫 해부터 생각하지 못한 부상 때문에 시즌을 날리게 됐다. /fpdlsl72556@osen.co.kr